< Ethereal Palace _ but even the most beautiful experiences come and go > 59.4 x 42cm, carbon pencil on paper, 2012

 

이 드로잉은 독일의 풍경화 작가 Karl Friedrich Lessing 의 1828년 작품‘Felsenschloss (Ritterburg)‘에서 느꼈던 나의 감동에서 시작되었다.

그의 풍경에 대한 정서적 재해석은 신비하고 묘한 분위기를 담아내며 환상과 몽환의 인상을 전달한다.

나는 그의 그림에 매료되었고 상상을 하게 되었던 것 같다. 그리고 이 그림의 부제 ‘Ritterburg(기사의 성)’은 사랑에 빠진 한 기사에 대한 생각으로 나를 이끌었다.


‘산 너머 그 어딘가 즈음에 그가 사랑하는 여인이 살고 있다. 그리고 그 성은 얼음으로 이루어져 있다.

해가 저물어가는 저녁 노을과 함께 성과 그 여인도 모습을 드러낸다. 그들의 마음처럼 그들에게는 특별한 시간이 허락된다.

다시 아침이 밝아오면 그 성과 그녀도 환상처럼 사라져버린다.’


그런 동화의 이야기를 생각해 본다. 이루어지지만 시간이 한정적인 그들의 사랑……

그것은 환상적이기도 하지만 어쩌면 현실과 닿아있고 닮아 있다. ‘가까운 환상, 먼 현실’ 그것은 때로는 의식적으로 간과하는 많은 생각들의 일부라는 것을 기억해 본다.